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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로 미국 주요 빅테크에 골고루 투자하는 법

와일드 오렌지 2022. 2.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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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폭락과 반등을 오고 가는 미국 빅테크 주식 시장.

맘같아서는 총알만 있다면 조정이 왔을 때 하나라도 더 담고 싶지만, 빅테크들 1주가 꽤나 비싸 돈이 없는게 항상 문제.

국내 ETF가 이럴 때는 대안이 될 수가 있겠다 싶어 찾아보았다. 

 

출처 : 돈키레터

 

✔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ETF: 미래에셋의 'TIGER 미국테크 TOP 10 INDXX ETF'
👉 21년 4월 상장, 보유종목은 시가총액 순위로 비중을 둬서 투자
👉 투자하는 기업들의 배당금을 모아서 분배금 형식으로 나눠줌(연 5회)
👉 우리가 잘 아는 빅테크 7대장 기업들(총 비중 94%)이 모두 포함 (애플이 21.4%, 마이크로소프트 20%, 구글 19%, 아마존12%, 메타플랫폼스 8.5%, 테슬라 7%, 엔비디아가 5.75%의 비중을 차지함)
👉 상장 이후 수익률 25%, 6개월 동안의 수익률은 10.56%
✔ 미국 빅테크 기업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기업 선정에 고민이 있었거나 해외 주식 양도세가 부담스러운 사람,  ISA와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으로 함께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려해 볼만하다.

 

🏢국내 ETF로 미국 주요 빅테크에 골고루 투자하는 법!

'TIGER 미국 테크 TOP 10 ETF' 알아보기

누군가 제게 요즘 가장 핫한 미국주식 투자처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빅테크'라 할 것입니다. ‘빅테크 거대 플랫폼, 또는 IT 테크놀로지 기술을 가지고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을 지칭하는 말이며, 좀 더 쉽게 말하면 전 세계 시총 상위권을 싹쓸이 하고 있는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수익률이 그동안 대단했고, 기업의 자체 펀더멘털도 튼튼하기에 이 기업들에 대한 인기는 전혀 식을 줄을 모르며, 덕분에 지금과 같은 조정장에서도 그 하락폭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그것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ETF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다양한 빅테크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고 싶을 때

한국인들의 미국주식 보관규모 순위를 1위부터 50위까지 쫙 뽑아보면 그중 거의 대다수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입니다. 당장 테슬라부터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며, 한국인들은 이미 이 기업들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들고 있습니다. 테슬라 같은 경우는 그  보관 규모가 10조 원이 넘어갈 정도이니 말이죠.

 

빅테크 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기업들이 가진 매력이 너무나도 커서 돈만 있다면 다 사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욕심에 비해 우리의 돈은 언제나 부족한 법! 그런 상황에서 역시나 최고의 투자 방법은 ETF가 될 것입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걸까요? ETF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미국에는 이미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다양한 ETF들이 있습니다. 당장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부터 빅테크 3배 레버리지 상품에 해당하는 FNGU BULZ도 요즘 들어 큰 인기를 끄는 녀석들이죠. 여기에서 더 나아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나 IT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IGV, XLK ETF도 있습니다.

 

▶해외 ETF 단점, 양도소득세

다만 이런 ETF들의 단점은 해외 주식인 만큼, 수익을 냈을 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공제액을 제외하고 실현 손익에 대해 22%의 세금이 매겨지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기분이 좋을 수는 없을 터, 이런 해외 ETF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양도소득세를 회피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린 그 방법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한국에도 괜찮은 빅테크 ETF가?

'그 방법'은 다름 아닌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입니다. 우리는 미국주식에 투자하되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함으로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회피할 수 있는 것이죠. (23년부터는 국내 ETF에도 양도소득세 부과)

 

이제 중요한 건 국내 ETF 중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있냐는 것! 다행히도 우리에게 딱 맞는 ETF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셋의 'TIGER 미국테크 TOP 10 INDXX ETF'입니다.

 

▶TIGER 미국 테크 TOP 10 INDXX 알아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TIGER 미국 테크 TOP 10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선 이 ETF의 경우, 다양한 혁신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초대형 테크 기업들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그 중에서도 '거대 플랫폼'을 형성하며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죠. '독보적인 지위, 혁신산업, 성장, 초대형 테크, 그리고 거대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통해 이 ETF의 투자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는 총 5개의 산업에 집중합니다.

  1. 콘텐츠
  2. 클라우드
  3. 전자상거래
  4. 자율주행
  5. 반도체

 5개의 산업에서 독보적인 지위와 플랫폼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사실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5개의 산업 모두 4차 산업 혁명의 시작과 함께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 테크 TOP 10 ETF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작년 4월 8일에 상장되어 미래에셋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이제 겨우 10개월 남짓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러나 워낙 큰 인기를 끌어서인지 벌써 운용자산 규모는 1.25조원에 달하며, 운용 수수료는 0.49%로 살짝 높기는 하나 그리 부담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ETF는 투자하는 기업들의 배당금을 모아서 분배금 형식으로 나눠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배금은 1, 4, 7, 10, 그리고 12월 마지막 영업일에 나눠집니다.

 

그 외에 연 4회 (3의 배수 달) 리밸런싱 작업을 거치며, 보유종목은 시가총액 순위로 비중을 둬서 투자하고 있고요.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ETF가 과연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느냐일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우리가 잘 아는 빅테크 7대장 기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시총 순위에 따라 애플이 21.4%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20%, 구글 19%, 아마존이 12%로 이어가죠. 이 외에도 메타플랫폼스 8.5%, 테슬라 7%, 엔비디아가 5.75%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빅테크 상위 4개 기업의 비중이 72.4%, 상위 7개 기업의 비중이 94%로 사실상 이 7개의 기업이 ETF의 가격을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 3개의 기업은 어도비와 컴캐스트, 페이팔인데 이들의 비중은 1~2%대로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앞서 본 7개의 빅테크에는 누구도 이견을 가지지 않겠지만 이 3개의 기업은 조금 의외입니다. 어도비는 콘텐츠 크리이에팅 소프트웨어의 독보적 1인자라는 점, 컴캐스트는 미디어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 그리고 페이팔은 핀테크 산업의 1등 주자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ETF의 수익률은 어떨까요? 일단 지금 미국증시와 테크주들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감안하고 그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우선 지난 6개월 동안의 수익률은 10.56%이며, 21년 4월 상장 이후의 수익률은 25%로 상당히 준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1개월 수익률 -5%, 3개월 수익률이 -4%로 최근 들어 미국증시의 상황 때문에 수익률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그나마 최근 1주 사이 반등한 나스닥 지수로 인하여 1주 수익률이 9%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ISA, 퇴직연금 등으로 딱!?

이렇게 해서 TIGER 미국 테크 TOP 10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주가가 폭락한 페이팔과 메타 플랫폼스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나, 이들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그리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상위 빅테크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나갈 주가 흐름에 따라 ETF의 수익률도 정해지게 될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유 종목과 각 종목의 비중도 좋고, 그동안 보여온 수익률도 나쁘지 않은 ETF라는 점에서 합격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 ISA와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통해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ETF의 정말 좋은 장점으로 꼽히는 바, 앞으로도 이 ETF은 한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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