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라는 말 들어본 적 있을테다. 이 말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사실 그 모습은 성격 즉, personality가 아니란다. 내게 깊이 축적된 많은 스토리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단다. 운전할 때 예상치 못하게 나온 모습을 '성격'이라고 정의해 버리는 순간, 이것은 변화하기 어려운 고정된 성질의 것이 되어 버린다. 차 안이라는 활동 반경이 좁은 공간에서 운전이라는 자동 반응적인 행동을 하고 있을 시에는 잠재되어있던 의식 차원이 좀 더 열리게 된다. 표면의식 너머가 드러날 수 있는 때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관점에서 운전을 할 때 명상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드라이브'라는 행위를 통해 영감을 받는 사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마치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