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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식 물가 지수 상승과 2월 미국 주식 시장 주요 일정

와일드 오렌지 2022. 2. 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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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외식 물가 지수 상승이 저렇게 올랐는지 생각도 못 했다.

나가는 돈을 아끼겠다는 이유로 외식을 완전 안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

내 지갑을 잠글 때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시선도 같이 잠그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출처 : 돈키레터

🍜비싼 밥 먹고 돈 벌려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이 무려 1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5.6% 이후 12년 11개월만에 최고입니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각종 곡물과 농축산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더욱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 밀 생산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습니다. 밀뿐만 아니라 옥수수, 콩 등의 농작물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공식품의 가격도 속속 인상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4.2% 상승하면서 지난 2014년 8월 4.5%가 오른 이래 7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원가 상승이 바로 제품가에 반영되지 못하다 보니 약간의 시차를 두고 오르고 있습니다. 국수, 식용유, 밀가루, 라면, 우유, 어묵, 햄, 베이컨 등등 오르지 않는 가공식품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공식품 업계의 가격 인상 폭은 아직 추가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작년 라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대상도 고추장, 된장 등 장류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필품에 속하는 식품 가격이 오르게 되면 식품 업체의 매출액도 늘어나게 됩니다. 새해부터 강력하게 불어닥치고 있는 식품 가격 인상 바람에 식품 업체들의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미국주식 2월 주요 일정 뜯어보기 - FOMC 회의록 공개와 MWC 2022 

 

22 1월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연초부터 이렇게 증시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을뿐더러 그 하락폭이 정말 빠르고 강력하게 이뤄졌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시간은 흐릅니다. 그리고 결국 나타나게 될 '우상향 곡선'을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요. 오늘은 힘겹게 끝난 1월을 뒤로하고,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2월 미국 주식의 주요 일정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험난했던 1월

이번 1월은 참으로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너 나 할 것 없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나스닥 100 지수부터 포함하여 S&P 500도 요 근래 찾아보기 힘들었을 수준으로 짧은 시간 동안 하락하였으며, 중소형주의 대표격인 러셀 2000 지수는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들 정도로 폭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하락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들과 성장주, 반도체 기업, 각종 IT 테크놀로지 기업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죠. 이런 상태에서 각종 레버리지 ETF들의 상황은 굳이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현재 한국 투자자들의 계좌는 상당히 힘든 상태입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 코로나 이후로 경험한 가장 힘든 시기. 올해 1월을 설명하는 가장 심플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1월 말일 기준으로 나스닥은 200일선이 깨진지 오래고 MDD 기준으로 14%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그나마 지난주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정말 오랜만에 겪는 조정다운 조정인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악재가 동시에 다 터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30%까지도 마음을 열어두기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판단하는 중이고요.

역시나 이번 조정을 일으킨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연준의 급격한 매파적 스탠스로의 전환입니다. 작년 말부터 대두된 인플레 우려와 함께 연준이 급하게 긴축 정책을 서두르게 되었고, 예상에 없었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올해 시작될 거라는 소리가 계속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 조정을 거치며 시장이 22년 급진적인 긴축정책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바, 이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인한 강력한 조정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많은 부분이 증시에 선반영 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죠.

 

미국 주식 투자자들 중에는 코로나 이후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번 같은 조정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각자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믿음으로 이번 조정을 잘 견뎌낸 투자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다면 이번 2월에는 어떤 이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증시의 방향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요 이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역시나 많은 일들이 진행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해 보이는 것들은 아래에 적어놓은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

2월 미국 증시에서 가장 변수가 될 수 있는 포인트는 역시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태일 것입니다. 최근 들어 좋은 뉴스들이 약간 들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이 이슈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러시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뉴스가 뜨기도 하기 때문이죠.
 
완벽하게 러시아군이 철수하거나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는 한 언제나 전쟁은 일어날 수 있다고 보며, 혹여라도 전쟁이 날 경우 각종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고, 일어날지 안 날지도 모르는 이슈라 다루기가 참 애매한 뉴스이기는 하지만 부디 이 이슈가 세계 에너지 가격까지 연결되지는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국 1월 고용지표 발표 (2 4)

그다음은 2 4일 금요일에 발표되는 1월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최근 지표들이 계속 좋게 나오며 그 중요성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 중 하나이기에 이 또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아마 기존 분위기처럼 실업률은 매우 낮게 나올 것이고, 비농업고용지수는 컨센서스와 비슷하거나 이를 소폭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거 같습니다. 그래도 연준은 점점 낮아지는 실업률을 보고 미국의 현재 고용상태가 '완전고용'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 분위기의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1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그다음은 2 10일 목요일에 발표되는 CPI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이제 고용지표보다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바로 그 녀석이죠. 그나마 12 CPI 지표는 예상보다, 그리고 과거의 기록보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살짝 일축시켜주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물가와 CPI 지표에 대한 압력은 강한 상황입니다.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그리고 현재 실물 경제의 인플레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대표적 경제지표 중 하나이기에 이에 대해서는 꼭 체크해 보도록 합시다.

 

 1 FOMC 회의록 공개

그다음은 2 16일 수요일에 발표되는 1 FOMC 회의록입니다. 사실 2월 이벤트 중 가장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벤트로, 1 FOMC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갔는지가 모두 공개됩니다. 이번 1 FOMC에서 중요했던 포인트 중 하나는 이미 연준이 양적긴축에 대한 공식적 논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FOMC 회의록에서는 연준이 생각하는 양적긴축의 시작 시기와 기간, 정도에 대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거기에 더해 22년에 몇 번의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그 강도는 어느 수준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추론할 수 있을 걸로 보이는 바, 이번 FOMC 회의록은 꼭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WC 2022 시작

마지막 이벤트는 2 28일 월요일부터 3 3일까지 진행되는 MWC 2022 박람회입니다. MWC Mobile World Congress의 약자로, 이름부터가 이동통신, 모바일, 스마트폰 등과 관련된 주요 행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이죠. 그만큼 이와 관련된 산업에 속한 기업, 애플부터 각종 통신사들의 주요한 내용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신제품 출시 등의 이슈가 아니고는 이 박람회가 각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끼칠 일은 딱히 없어 보이고요.

 

계속 진행되는 실적발표

이렇게 해서 2월에 있는 주요 미국주식 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21 4분기 실적 발표도 2월에 지속됩니다. 당장 2월 초에 구글, 메타플랫폼스,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며, 페이팔, 스타벅스, 유니티 등의 주요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그 외에 디즈니, 로블록스, 쇼피파이, 엔비디아 등, 한국인들이 많이들 투자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쭉쭉 진행되므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합시다. 특히나 이번 빅테크들의 실적은 시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이슈들이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오랜만에 강력하게 찾아온 조정으로 인하여 모두들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평단이 낮아 안전마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전고점 대비 하락한 계좌를 보면 마음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죠.
그래도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기관투자자들은 쉽게 얻어낼 수 없는 것, 바로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화폐의 가치는 역사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떨어지는 중입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는 100년이 넘는 역사가 보여주듯, 몇 번의 난관은 있어도 끊임없이 위를 향해 왔고요.
 
앞으로의 미래라고 과거와 크게 다를까요? 결국 미국 증시는 위를 향할 것이고, 우리가 좋은 기업의 주식들을 가지고만 있다면 우리도 그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중시에 조정이 올 때마다 제가 이야기했던 말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말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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