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부족한 유럽에 LNG 제공키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유럽에 LNG를 일부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줄어들수록 LNG 운반선을 통한 물류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출처 : 돈키레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LNG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유럽에 LNG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LNG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유럽에 일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LNG를 전량 수입해서 쓰긴 하지만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정해진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동절기가 지나면 여유분이 생긴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2월부터 한국 정부에 유럽에 대한 LNG 지원을 요청했지만 당시 한겨울이라 수급이 타이트해서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날씨가 풀리면서 수요가 줄어들자 여력이 생긴 겁니다.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 거부를 이유로 폴란드, 불가리아 2개국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며 유럽의 가스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등의 지원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줄 전망입니다.

이렇게 LNG를 유럽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역시 LNG 운반선이 필요합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줄어들수록 LNG 운반선을 통한 물류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LNG 운반선의 수요가 늘어나면 #한국카본, #STX엔진 등 조선 기자재 기업들이 수혜를 입게 됩니다.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가 지속될지 여부가 중요하겠습니다.